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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꿔온 500가지 발명 이야기

세계 발명 이야기 제2화 - 바퀴에 날개를 달다, 이집트의 바퀴살 (1편) 이 시리즈는 500화까지 이어질 예정이에요. 처음부터 강가 짓다 일행과 함께하고 싶다면 구독을 눌러두세요. 딸깍이가 손 안에서 가볍게 떨리는가 싶더니, 다음 순간 강가 짓다의 발밑으로 뜨거운 모래바람이 훅 밀려들었다. 유프라테스강의 습기 머금은 바람과는 전혀 다른, 마른 열기였다. 눈을 떠보니 저 멀리 거대한 삼각형 구조물들이 지평선 위로 솟아 있었다. 이집트였다. 강가 짓다의 은회색 머리칼은 어느새 검고 윤기 나는 단발로, 옅은 갈색 튜닉은 아마포로 짠 하얀 옷으로 바뀌어 있었다. 마치 물에 적신 종이가 새로운 모양으로 접히듯, 몸 전체가 이 땅의 방식으로 다시 빚어졌다. 다만 눈동자의 별빛만은, 사막의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변함없이 반짝였다. "이번엔 여기는구나." 고안이 가 옆.. 더보기
세계 발명 이야기 제1화 - 수메르의 첫 바퀴 (2편) 이 시리즈는 500화까지 이어질 예정이에요. 처음부터 함께하고 싶다면 구독을 눌러두세요. 다음 날 아침, 루갈다—박설렁설렁—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우물가에서 젖은 물레를 건져 올리고 있었다. 이번엔 통나무 두 개를 새로 구해와 있었다. "이번엔 절대 옆으로 미끄러지지 않게 할 테다!" (검은 곱슬머리에 구릿빛 피부, 수메르식 삼베 옷을 입은 청년 루갈다(박설렁설렁)가 우물가에서 젖은 물레를 건져 올리며 새 통나무 두 개를 옆에 쌓아둔 채 결연한 표정을 짓는 장면. 허리춤에는 나선 무늬 손잡이 도구가 꽂혀 있다. 이른 아침 햇살이 마을 어귀를 비춘다.) 그가 통나무를 이리저리 굴려보며 씨름하는데, 강가짓다가 슬쩍 곁을 지나가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 더보기
세계 발명 이야기 제1화 - 수메르의 첫 바퀴 (1편) 이 시리즈는 세상 모든 발명품의 탄생 이야기를 총 500화에 걸쳐 담아낼 예정이에요. 처음부터 강가 짓다 일행과 함께하고 싶다면 구독을 눌러두세요. 유프라테스강 물줄기가 햇살에 반짝이던 어느 날, 강가 짓다는 마른 흙바람이 이는 들판 한복판에 서 있었다. 이곳은 먼 훗날 사람들이 "수메르"라 부르게 될 땅. 그가 원래의 모습—은회색 단발머리에 옅은 갈색 튜닉 차림—으로 있던 것도 잠시, 발밑에서 뿌연 빛이 일더니 순식간에 까무잡잡한 피부와 검은 곱슬머리, 이 지역 아이들이 입는 거친 삼베옷차림으로 바뀌었다. 다만 눈동자만은 그대로였다. 연한 하늘색 광채가 은은하게 반짝이는 그 눈빛만큼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의 모습으로 변하든 절대 사라지지 않았다. "오늘은 또 어디로 왔나 했더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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